2022년 대형 공모주 일정과 가치, 주의할 점
2022년 대형 공모주 일정과 가치, 주의할 점
현대 엔지니어링 공모 연기, 카카오 관련 상장 연기로 제외하였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높은 가장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보이는 기업은 SSG닷컴입니다. 기업 가치는 10조원 안팎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교보증권에 의하면 SSG닷컴은 지난해 3조9000억원의 거래액을 달성하여 쿠팡, 네이버쇼핑, 11번가, 이베이코리아, 롯데온에 이어서 국내 5위 수준의 규모를 갖추었습니다. 2021년 거래액은 5조원 가량으로 추정됩니다. SSG닷컴은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과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선정하였고, 올해 하반기에 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마켓컬리는 2019년 4260억원 대비 2020년 매출은 9530억원으로 123% 성장했고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012억원에서 1162억원으로 증가하였습니다. 2021년 거래액 규모는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포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JP모건을 선정하였으며, 기업의 가치는 5조~7조원으로 예상합니다.
오아시스마켓은 2021 기준 거래액은 3000억~4000억원으로 추정되며, 사모펀드 운용사(PEF) 유니슨 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75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상장 후 기업가치는 1조원 안밖이 될것이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확인해야할 3가지는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 결과, 상장 당일 유통가능 물량, 구주매출 비중입니다.
그 중에서 수요예측 결과는 상장 당일 주가 흐름을 직접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신호로 꼽힙니다. 이는 공모에 나서는 기업과 주관사가 제시한 범위를 기준으로 기관투자자들이 각자 적당하다고 생각되는 공모가를 제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를 통해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가 확정됩니다.
여기에서는 경쟁률과 의무보유 확약비율, 수요예측 신청가격 분포 등을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공모주 1주를 받기 위해서 기관투자자들이 몇 군데에서 참여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최근 증시에 상장한 공모주 수요예측 결과를 참고하여 살펴야 합니다.
의무보유확약비율도 중요합니다. 그중에서도 더 긴 시간 동안 의무보유를 하겠다고 확약한 기관투자자의 비중이 높을수록, 주가 흐름을 장기적으로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예상한 투자자들이 많았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상장 당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 이상을 기록했던 디어유, 카카오페이, 엔켐 등은 건수 기준 각각 36%, 63%, 64%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을 보였습니다.
수요예측 신청가격 분포는 결정된 공모가가 적당한지를 알 수 있는 요소입니다. 공모가가 하단으로 결정되었어도 하단 이하가 적정 가격이라고 판단한 기관투자자들이 많았다면 공모가는 여전히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상단으로 결정됐더라도 상단 이상으로 평가한 기관들이 많았다면 공모가는 낮게 결정됐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일반투자자들의 공모주 방식이 보통 상장 당일에 매각함으로써 차익을 실현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상장 당일 유통가능 물량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일반적으로 상장 당일 유통 가능한 물량이 20%대라면 낮은 편으로 볼 수 있고, 40%대 이상을 높은 편으로 봅니다. 물량이 많을수록 상장 당일 시장에 풀리는 주식이 많아진다는 의미이므로 주가 흐름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합니다.
구주매출 비중 역시 살펴봐야 합니다. 높은 구주매출 비중은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구주매출 비중이 높았던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 SM상선 등이 공모 과정에서 상장을 철외했던 것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해당 기업 영업 실적의 성장세와 시장 규모의 성장성을 재무제표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