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부터 소변을 참기가 어려웠다. 화장실도 필요 이상으로 자주가고, 물 한모금만 마셔도 바로 금방 화장실을 가야했다. 자다가도 깨서 가는 경우도 좀 있었다. 그러다보니 대중교통이라도 이용하려고 하면 물 한 모금 마시기도 두려웠다. 이런 상황에 대해서 친구와 대화를 하다가 웨이브케어를 소개 받았다. 요실금치료기 같은 건데 앉아만 있으면 자동으로 케겔운동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해준다고 한다.
웨이브케어는 특허 받은 진동을 사용해서 속근육 탄력을 높여준다고 한다. 알아보니 요실금, 변실금, 치질, 잔뇨감, 급박뇨, 성기능 이상 등이 생기는 이유가 바로 골반 안쪽에 있는 골반기저근이 약해져서라고 한다. 주변에서 추천해주기도 하고 점점 증상이 심해졌기 때문에 속는 셈치고 사용해봤다.
조작화면도 앞쪽에 크게 있고, 방석 같은 모양인데 외관은 꽤 고급스럽다. 원하는 패턴, 세기를 선택할 수 있는데 토탈케어가 개인적으로는 편하다. 요실금치료기로 보이지는 않는다. 특이한 점은 2개의 자극점이 있다. 나는 케겔운동이 항문조이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더니 요도괄약근도 함께 운동해야 전체적인 골반기저근을 회복할 수 있단다.
요실금치료기 앞쪽에 기둥 같은 게 있어서 좀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착석감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아무래도 진동 운동이기 때문에 처음에 웨이브케어 사용이 익숙해지는 데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 일주일정도 걸린 것 같다. 10분 자동 타이머로 운동이 끝나는데, 사용이 익숙해지고 나서부터는 앉아 있는 게 편했는지 깜박하고 그대로 앉아있게 되는 경우도 좀 있었다. 유튜브 같은거 하나 보고 있으면 금방 끝난다.
나는 좀 게으른 편인데도 웨이브케어는 앉아서 버튼만 누르면 되니까 꽤 성실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퇴근하면 앉아있기도 하고 자기 전에 생각나서 앉아있기도 했다. 빼먹지 않고 하려고 노력했고 시간 좀 나면 하루 2번 이상도 했다. 빨리 효과를 보고 싶어서였다.
한 달 정도 꾸준히 사용하니까 아무래도 효과가 있었다. 화장실 가는 횟수가 확 줄었다. 어쩌다 물 한 모금 마시고 잔다고 해서 새벽에 깨지도 않는다. 지금은 어느정도 사용해서 상태가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매일 사용하진 않지만, 관리를 위해서 주기적으로 사용하려고 한다. 요실금치료기로 소개를 받았는데, 생각보다 꽤 효과가 좋아서 아직까지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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