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생긴 생리전증후군(PMS) 때문에 항상 고통받고 있는데
지난 달에는 이게 너무 심각했다
수면장애, 불면증, 감정기복, 감정 조절 어려움, 우울, 홍조...
거기에 불안장애까지 너무 심해져서
(참고로 불안장애, 공황장애는 급격한 호르몬 변화로도 유발될 수 있다)
커피인가? 술인가? 뭐가 원인인지 별 생각을 다 해봤는데
며칠만에 불연듯 떠오른 것이 '유제품' 유독 그달 유제품 섭취가 많았다
생리전에 변비가 있어서 요거트를 많이 먹었기도 하고 (물론 효과는 좋았다)
이런저런 토핑까지 뿌려서.. 불가리스 비슷한것도 먹기도 했고 요쿠르트 같은것도
유독 저번달엔 유튜브에서 본 치즈요리도 해먹었는데
모짜렐라 치즈 듬뿍 뿌려서 이것저것 만들어 먹기도 했다
치즈가 많이 들어간 피자는 물론 햄버거도 먹었었다
결국 이게 원인이었나...
그리고 과거의 기억을 떠올려봤다
갑자기 생리전증후군이 생겼을 때 나는 이전과 달리 뭘 자주 먹었나
그렇게 생각해보니 그때부터 갑자기 편의점라떼에 꽂혀서 매일먹었던 기억이 났다
진짜 개소름...
그리고 몇년 전에도 생리전증후군 심할때 바닐라라떼에 꽂혀있지 않았나...
혹시 이게 원인인가 싶어 서칭해보다가 어느 포스팅에서도
유제품을 먹고 생리전증후군이 심해졌다는 글을 봤다
그리고 젖소의 우유를 짜내기 위해서 사료에 호르몬제를 먹이고
출산 등을 위해 호르몬요법을 한다는 게시글을 봤다...
아무래도 당분간은 고기랑 유제품을 자제해야 할것 같다
한동안 고기를 줄인적도 있었는데 몇년전에 생긴 자궁근종 때문이었다
어느 포스팅에서 채식을 시작하고 자궁근종이 흔적없이 사라졌다는 글을보고
한두달 정도 고기를 끊다 싶이 한적 있는데 그때 생리양이 엄청 줄었던 기억이 있다
당시 PMS도 함께 줄어들긴 했다
원래 자궁근종이 생기면 생리양이 엄청나게 늘어난다
생리양이 늘어나기 시작한 것도 내가 체중 조절을 심하게 하면서
매끼니마다 고기를 먹는 식단을 1년 이상 강행하고
그 뒤로도 고기를 엄청 먹었었는데 그 이후에 생긴 것 같다
안전하다고 하는 식품은, 당장에 죽거나 당장에 죽을 병에 걸리지 않는 다는 말이지
질병의 가능성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자궁근종도 그냥 흔히 생기는 종양일 뿐이고 심하면 떼내면 된다고 가볍게 얘기하지만
당사자가 되어 직접 겪어보면 결코 가볍지가 않다
내 몸은 내가 지키는 수 밖에 없다
나와 같은 증상으로 고통스러워 할 누군가를 위해 굳이 작성한 포스팅
참고할만한 근거 영상 첨부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90AJ0-45BA
<내용은 설명>
모든 동물성 식품에는 호르몬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음식에 의한 호르몬 노출은 유제품에서 비롯됩니다. 유제품에는 주로 프로락틴, 코르티고스테로이드,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테로겐이 함유되어있는데 크림과 치즈에는 5배 더 농축이 되어있고 버터에는 10배 더 많은 호르몬이 농축되어 있습니다.
문제 호르몬의 3/4은 유제품에서 섭취
음식에 의한 스테로이드 호르몬 노출을 봤을 때 우리가 섭취하는 여성 성 스테로이드의 약 4분의 3은 유제품에서 나오고 나머지는 계란과 고기와 생선에서 나옵니다. 계란은 모든 고기를 다 합해서 나오는 호르몬과 동일한 양을 기여합니다. 계란은 암탉의 난소에서 바로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동물에 자연적인 호르몬을 계량한 연구에 따르면 여러 종류의 고기 중에서는 생선과 가금류를 포함한 흰고기의 호르몬 양은 돼지고기와 소고기의 양과 같습니다. 동물은 동물이기 때문에 호르몬을 생산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유기농 육류이던 아니던 호르몬은 함유하고있습니다. 추가로 고참고해야 할 점은 우리가 주로 섭취하는 고기에는 성장 호르몬과 같은 호르몬 주사로 함량이 추가된다는 것입니다.
연구원들은 유제품 생산 관행에 대해 이런 사실들을 대중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그에 응해 유제품과학저널 응답자는 이렇게 답변했습니다.
“대중들에게 유전자 조작/변형 동물과 같은 우리의 새로운 기술에 대해 다 얘기하고 우유를 더 많이 짜기 위해 송아지를 곧바로 떼어놓고 젖소들이 풀을 보지 못하게 하는 관습을 다 얘기 한다면 대중의 지지를 크게 못 받을 수 있을 겁니다.” 결코 교육은 실행되지 못했습니다.
상업용 우유에는 20배까지 높은 함량의 에스트로겐 포함
유제품에 에스트로겐 함량이 증가하는 한가지 이유가 더 있습니다. 홀스타인종 젖소 (보통의 흑백 얼룩 젖소)와 같은 현대의 유전적으로 ‘개선된’ 젖소는 출산 후 또 다시 임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임신 기간 도중에는 에스트로겐이 증가하는데 이 상태에서 우유는 추출됩니다. 즉 임신한 젖소로부터는 오는 상업용 우유에는 20배까지 더욱 높은 함량의 에스트로겐이 포함되어있습니다.
건강전문가들은 그래봤자 호르몬의 함량은 1리터당 백만 분의 1그램 뿐이고 이것은 피임약 한알보다 10~20배는 적은 양이기 때문에 몸에 영향을 미치지 못 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임상실험 결과 기준 호르몬 수준의 3배 또는 4배로 증가
하지만 연구결과에 의하면 1리터의 우유를 마신 후 몇 시간 만에 호르몬 수치는 상승했습니다. 한 임상실험에서는 6명의 평균 8세의 아동의 몸 속에 흐르는 여성 성 스테로이드의 평균 수치를 우유 두 잔을 마시기 전과 후를 비교했을때 몇 시간 안에 수치가 상승해 기준 호르몬 수준의 3배 또는 4배로 증가되었습니다. 남성에게는 물론이고 조기 사춘기의 원인으로 지목을 받는 이유입니다.
그렇다면 여성들은 어떨까요? 아마도 여성들은 일단 몸에 원래 있는 에스트로겐의 수치가 높을거라 추정이 되죠. 하지만 모든 여성들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폐경기 여성과 자궁내막암은 어떨까요? 에스트로겐은 자궁 내막 암의 발달에 중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하버드 연구원들은 수만 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그들의 유제품 소비량을 수십년 동안 추적해 연구했습니다. 결과는 더 많은 유제품을 섭취한 폐경 후 여성들이 자궁 내막암에 걸릴 위험이 상당히 더 높다는 것이었습니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르시시스트 부모한테 고통받은 자녀에게 심리학자가 해주는 11개의 조언 (0) | 2022.08.30 |
---|---|
제주 국제공항 주차장에서 교통사고, 그리고 이후 문제와 제주도에서 주의할 점 (0) | 2022.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