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 빠른 회복을 돕는 관리법 3가지!

 

여성들은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면서 몸에 많은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특히 태아가 좁은 산도를 지나가면서 골반을 비롯한 전신에 영향을 주게 되는데요. 이후 적절한 산후조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골반 통증, 배변 장애, 산후풍 등과 같은 후유증으로 평생 고생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산후 관리의 중요성을 아는 산모라도 육아에 바빠 후유증 대처에 소홀하기 쉬운데요. 하지만 출산 후 엄마의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만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육아로 바쁜 산모들을 위해 집에서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산후조리 건강 습관 3가지 관리법’을 준비해봤습니다. 

 

 

1. 몸을 따뜻하게 하는 습관
먼저 임신 전 상태로 몸이 회복되는 시기인 산욕기(6~12주) 동안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게 좋은데요. 이때 되도록 찬바람과 찬 음식을 피하며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으로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단, 필요 이상의 난방으로 방을 덥게 해 땀을 내면 오히려 어지럼증이나 탈수 증상 같은 역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그리고 실내온도가 높으면 땀띠나 회음부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6주까지는 얇은 긴소매 옷을 입고 양말을 신어 찬바람이 몸에 닿지 않도록 하고, 샤워는 출산 후 3~4일이 지난 뒤 따듯한 물로 10분 내에 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욕조에 몸을 담그는 건 출산 후 4주 이후에 해야 혹시 생길지 모르는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건강한 식습관
산후에는 회음부 통증 등으로 인해 변비가 생기기 쉬우므로 섬유질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미역은 단백질, 비타민, 요오드, 칼슘, 철분 등이 균형 있게 들어 있고, 요오드와 칼슘이 풍부해 아이를 낳은 후 늘어난 자궁의 수축과 조혈 작용을 돕는데 탁월한데요. 미역국을 섭취할 경우에는 쇠고기를 넣어 만든 것보다 되도록 소화가 잘 되는 맑은 국으로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4주째에 접어들면 분만 후에 자궁에서 나오는 분비물인 오로의 배출로 인해 몸속의 단백질과 철분이 다량 빠져나간 상태인데요. 때문에 수분 함량이 많은 음식을 주로 먹되,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고 지방 섭취량은 줄이는 쪽으로 식단을 구성하면 좋습니다. 육류와 생선, 유제품, 달걀 등에 들어 있는 단백질이 산모의 기력을 회복시키고 모유를 만드는데 필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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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산모의 잇몸이 약해져 있는 상태기 때문에 너무 딱딱하거나 차가운 음식을 먹는 것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너무 맵거나 짠 음식도 수유를 하는 경우 아기에게 영향을 줄 수 있어 삼가는 게 좋습니다. 

 

 

3. 골반 근육 강화를 돕는 케겔운동 
산후조리 기간 내내 누워서 쉬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조리 기간 내내 누워 있으면 오히려 몸의 회복이 더뎌지게 되는 것은 물론 몸에서 빠져나가야 할 분비물을 원활하게 배출하지 못합니다. 또한 출산으로 늘어진 자궁과 근육의 수축도 늦어질 수 있는데요. 임신 이전 상태로 몸 상태를 되돌리려면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게 좋습니다. 

출산 후 느슨해진 비뇨기계 기능을 회복시켜 주기 위한 운동으로 케겔운동이 대표적인데요. 자궁 수축까지 다방면에서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대소변을 참을 때처럼 끌어올리듯  힘을 주어 5~10초 동안 수축과 이완을 반복합니다. 생각 날 때마다 수시로 해주면 좋아요. 

 

 

지금까지 집에서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산후조리 건강 습관 3가지 관리법’을 배워봤습니다. 새 생명이 탄생하는 출산은 그 과정 자체로 매우 축복받아야 마땅한 일이지만 그 과정에서 산모의 몸은 고통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요. 아이를 낳는 것만이 아니라 낳은 후 건강하게 잘 기르기 위해선 엄마의 건강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합니다. 

산욕기는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가는데요. 아기를 돌보느라 여유가 없고 지치더라도 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 습관으로 임신과 출산으로 큰 변화를 겪은 자신의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소중한 시간으로 가꿔가길 바랍니다!